레이저로 편평사마귀를 뺐는데 또 났어요, 시술이 잘못된 건가요?
핵심 요약
꼭 시술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편평사마귀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가 원인이라, 시술 당시 눈에 보이지 않던 작은 병변이 나중에 올라오거나 긁힌 자리를 따라 새로 생길 수 있습니다.
편평사마귀는 어떤 질환인가요?
편평사마귀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생기는 사마귀의 한 종류입니다. 1~5mm 정도의 납작한 돌기가 여러 개 모여 생기고, 색은 피부색부터 연한 갈색까지 다양합니다. 이마, 볼, 턱, 목, 손등처럼 손이 자주 닿는 곳에 잘 생깁니다.
크게 아프거나 가렵지 않은 경우가 많아 좁쌀여드름이나 잡티로 여기고 지나치기 쉽습니다.
제거했는데 왜 다시 생기나요?
다시 생기는 이유는 대개 네 가지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 시술 때 보이지 않던 작은 병변: 막 생기기 시작한 편평사마귀는 너무 작아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이것이 몇 주 뒤 자라 올라오면 “또 났다”고 느끼게 됩니다.
- 자극을 따라 번짐: 편평사마귀는 긁거나 면도한 선을 따라 일렬로 새로 생기는 특징이 있습니다. 시술 뒤 딱지를 뜯거나 문지르면 주변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 몸 상태의 변화: 편평사마귀는 면역 상태에 따라 경과가 달라지는 질환입니다. 과로나 수면 부족이 이어지는 시기에 개수가 늘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 다시 옮음: 수건, 면도기, 화장 퍼프를 함께 쓰면 바이러스가 다시 옮을 수 있습니다.
재발을 줄이려면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
- 정확한 감별: 쥐젖, 비립종, 한관종, 좁쌀여드름은 겉모양이 비슷해도 원인과 다루는 방법이 다릅니다. 여러 가지가 섞여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 치료 범위: 눈에 띄는 큰 병변만이 아니라, 주변의 작은 병변까지 확인해서 범위를 정해야 합니다.
- 경과 확인: 제거 후 일정 기간이 지나 새로 올라온 병변이 없는지 다시 봅니다.
- 번지게 하는 습관 줄이기: 손대지 않기, 면도 방법 바꾸기, 생활용품 따로 쓰기가 기본입니다.
다시 생겼을 때 하지 말아야 할 것
- 손톱으로 짜거나 뜯기
- 스크럽, 필링, 때밀이로 문지르기
- 병변 위로 면도날이 지나가게 하기
- 손발 사마귀용 제거 약품을 얼굴에 임의로 바르기
이런 경우엔 빨리 진료를 받아 보세요
- 몇 주 사이에 개수가 눈에 띄게 늘어날 때
-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고 있거나 면역이 떨어지는 질환이 있을 때
- 돌기에서 피가 나거나, 색과 모양이 고르지 않게 변할 때
- 눈꺼풀이나 입술 가장자리처럼 예민한 부위에 생겼을 때
특히 피가 나거나 모양이 변하는 돌기는 다른 피부 질환과 구별이 필요하므로 피부과 진료로 먼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편평사마귀는 저절로 없어지기도 하나요?
시간이 지나며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언제 사라질지 예측하기 어렵고 그사이 주변으로 번질 수 있어서, 개수가 늘고 있다면 확인을 받아 보는 편이 좋습니다.
제거한 자리에 또 생기나요?
같은 자리나 바로 옆에 다시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변에 남아 있던 작은 병변이 자라거나, 시술 부위를 긁고 문지르면서 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번에 다 없앨 수 있나요?
개수와 범위, 피부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한 번에 끝난다고 단정하기보다, 일정 기간 뒤 새로 올라온 병변이 없는지 다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